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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재난에서 살아남기

“일본은 불로 치고 서양은 물로 치리라. 세상을 불로 칠 때에는 ······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으리라” (도전道典 2:139:2~3) 2024년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을 시작으로 밤까지 주변 지역에서 수십 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 특히 오후 4시 10분께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최대 7.6에 달했다. 이날 지진의 규모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규모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 고베 대지진(7.3)보다 컸다. 교도통신은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기다노 대승정의 경고 메시지 1975년 7월 22일 밤, 일본의 기다노 대승정은 선통사善通寺라는 절에서 신인神人들로부터 인류의 미래에 ..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삶이 시대정신이다. 요즘 들어 자주 들리는 말이 ‘각자도생各自圖生(각자 살길을 도모하라)’이다. 우리를 둘러싼 주변 상황이 전혀 녹록하지 않음을 상징하는 말이다. 지진 안전지대라고 알았던 우리나라도 동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몇 차례 강진이 있었고,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한 소식도 진지하게 들려오고 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기상 이변으로 천재지변이 급증하고, 안전사고와 인재人災 사고의 규모 역시 매번 더 커지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전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넘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그리고 대만과 상씨름의 땅 한반도까지 전쟁 위험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여태 별일 없었는데 앞으로도 괜찮겠지?” 식의 막연한 낙관론 대신에..

지금은 천지 질서가 바뀌는 때 증산도 문화권의 바탕은 자연 섭리이다. 자연 섭리가 증산도의 진리요, 증산도의 진리가 자연 섭리다. 천지의 도道라 하는 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자기가 생겨나고 싶다고 해서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죽지 않고 오래 살고 싶다고 해서 오래 사는 것도 아니다. 만유 생명체는 대자연 섭리 속에서 왔다 가는 것이다. 대자연 섭리는 춘생추살이다. 바꿔 말해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다. 봄에는 물건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철에는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겨울에는 폐장, 잠을 잔다. 새봄을 위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자연 섭리, 천지의 이법이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그걸 묶어서 천지의 도는 춘..

지금은 천지 계절이 바뀌는 하추교차기 이 대우주 천체권 내 만유 생명체라 하는 것은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천지의 법칙에 의해서 둥글어 간다. 춘하추동春夏秋冬, 봄에 물건 내고 여름에 길러서 가을에는 봄여름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결실하고, 겨울에는 폐장閉藏, 동면冬眠을 한다. 그리고 다시 또 새봄이 오면 새싹을 낸다. 만유 생명체는 우주 변화 원리 가운데에서 왔다 가는 것이다. 천리天理라 하는 것은 틀이 그렇게 정해져 있다. 그건 무엇으로써도 바꿀 수가 없다. 자연 이법이라 하는 것은 사람이 밀 수도 없고 잡아당길 수도 없고,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다. 대자연은 본래 제 모습 그대로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억만년이라도 그렇게 둥글어 가는 것이다. 일 년에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데에 ..

전 세계 한류 팬 수, 1억 명 돌파 한류 팬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전 세계 한류 동호회 수는 1,835개, 한류 팬 수는 전년의 99,328,297명 대비 약 545만 명이 증가한 104,777,808명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지만 진작 우리 자신은 잘 모르는 한류의 실체를 분석해 보자. 한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해 보는 기사를 연재한다. 한류韓流란? 한류韓流는 한국의 문화가 해외로 전파되어 인기리에 소비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에서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개방정책과 맞물러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크게 성장했다. 이런 배경에서 1990년대 하반기에 한국 TV 드라마와 대중음악이 인기몰..

만유 생명을 다스리시는 상제님 대우주는 생장염장生長斂藏을 바탕으로 해서 대자연이라는 틀 속에서 만유 생명을 다 수용한다. 만유 생명 가운데에서 주체가 되는 존재는 사람이다. 사람이 천지를 대신하여 사람 농사를 짓는데, 만유 생명을 관리하기도 하고 필요에 의해서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만유 생명을 총체적으로 다스리는 사령탑이 있다. 그 사령탑을 묶어서 말하면 삼계대권三界大權을 주재하시는, 옥경玉京의 옥황상제다. 삼계란 천계天界와 지계地界와 인계人界를 말한다. 삼계대권을 주재해서 만유의 생명을 주재하시는 그분을 세상에서 옥황상제라 하는 것이다. 사령탑에 계신 옥황상제라는 분이 우주 통치자로서 만유 생명을 총체적으로 통제하고 주재하시는 것이다. 우주의 목적 이 우주는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운행법칙..

주역 예순네 번째 아직도 철을 모르는 세상의 철부지節不知들에게 화수미제괘 ䷿ 아직 건너지 못한 강 화수미제괘火水未濟卦(䷿)는 64괘 중에서 마지막 괘입니다. 주역은 화수미제괘로 끝납니다. 마지막 괘라면 ‘종終’이나 ‘말末’ 같은 끝을 의미하는 글자를 괘명으로 써야 하는데 그 반대로 ‘아닐 미未’, ‘건널 제濟’ 자를 써서 ‘아직 건너지 못했다’는 미완未完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 왜 ‘화火수水’가 건너지 못했다는 ‘미제未濟’가 될까요? 화수미제괘의 괘상(䷿)을 보면 활활 타오르는 불(火,☲)은 위에 있고, 아래로 흐르는 물(水,☵)은 밑에 있으므로 불[火]은 위에서 놀고 물[水]은 밑에서 따로 놀아 아직[未] 섞이지[濟] 못한 것이죠. 또 앞(하괘)에는 강물이 있어 쉽게 건너갈 수 없는 상황이라서 강..

지금 개벽의 주제는 병란 이번 ‘증산도 문화사상 국제학술대회’에서 아주 훌륭한 분들이 앞으로 닥칠 ‘후천 대개벽’이라는 문화 주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멋진 발표를 해 주셔서 먼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원광대 이병한 교수님이 개벽 문명의 비전에 대해서 아주 세련된 언어와 새로운 개벽학 인식으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봅니다. 그 주제는 우리가 가을철을 맞는 개벽 상황을 극복하면서 지구촌 온 인류가 실천해야 할 중대한 삶의 중심 과제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너무도 중요한 실천 강령이기 때문에 다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학술대회의 주제가 ‘삼신, 선仙, 후천개벽’이기 때문에 이것을 한데 모아서 마무리 짓는 뜻에서 제 나름대로 생각해 온, 개벽 문명의 대의에 대해서 실제적인 문..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는 선문화 인간이 태어나서 자라는 성장기인 선천 봄여름 철에 영원한 생명을 추구한 선仙문화가 있었습니다. 제1기의, 초기의 원형선原型仙이 있었어요. 이것을 시원선始原仙, 창세선創世仙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을 다른 말로 삼랑선三郞仙이라 합니다. 이 대우주에는 영원한 존재, 신비로운 존재가 있습니다. 만물과 교감하고 하나가 되라고 하시는 우주의 조물주가 있습니다. 우리가 『도전』 1편 1장을 보면,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道典 1:1:2)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삼신은 곧 일신입니다. 하나는 셋으로 열려서 현상화, 현실화되고 그 셋은 본래 하나입니다. 그래서 일체가 될 때 그 생명체는 본래의 우주 조화성..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근의 시국에, 국회에서는 사회적으로 논란과 물의를 불러일으킨 사건이 발생했다. 여당 국회의원 민형배 등 12명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2021년 3월 24일 제안하고 3월 25일 회부한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상당한 충격파를 안긴 것이다. 그 개정안의 요지는 “교육기본법에 나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단어가 지나치게 추상적이라 교육지표로 작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삭제하고 교육이념과 목적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여러 단체와 전문가 및 대중들이 나서서 강력히 반발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장해 많은 동의를 얻는 등 수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발의자 측은 2021년 4월 22일 발의안을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