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증산도 진리 탐구 (131)
지구 재난에서 살아남기

들어가는 글 “우주에는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법에 따라 우주 1년 선천과 후천이 있고, 지금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때다. 분열의 극에서 성장으로 넘어갈 때 인간 생명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즉 인종 씨를 추리는 가을개벽이 있다.” 이것이 자연 이법, 우주관의 핵심입니다. 오늘은 이 이법을 바탕으로 가을개벽이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지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개벽은 재탄생이자 새 출발 우리는 누구든지 행복을 추구하고 희망을 찾으려고 하지, 불행과 절망을 쫓아가지는 않죠. 열 개開 자, 열 벽闢 자 개벽, 천지개벽은 말 그대로 하늘과 땅이 새롭게 열리는 것으로 종말이 아닙니다. 따라서 생장염장의 자연 이치로 오는 가을개벽 속에서 인류는 새로운 비전과 새 희망의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제..

TED 하이라이트 1918년 독감에서 얻은 교훈 로리 가렛은 신종 질병과 재출현 질병에 대한 과학기재와 정책을 밝히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뉴스데이의 과학 작가로서 퓰리처상, 피바디상, 그리고 두 개의 폴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보건정책이 외교정책과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보건전문가이기도 합니다. 2007년, 세계가 조류독감의 유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을 당시, 자이르 공화국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기록인 『전염병의 도래』(The Coming Plague, 1994)(사진0)를 집필하여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리 가렛Laurie Garrett은 소규모 TED 무대에 섰습니다. 그는 과거 수차례 대유행병에서 얻어낸 통찰력을 토대로 전염병에 관한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포인트..

현대사회는 무섭고 충격적인 사건들로 점철된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분노조절장애로 생긴 사건 사고 뉴스를 보면 대한민국은 마치 분노에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존속 살해나 자녀 폭행 등 단란해야 할 소중한 가정이 무너지는 사건이 있는가 하면, 가정의 문제들이 밖으로 표출되어 ‘묻지 마 폭행’, 살인, 성범죄, 자동차 추돌 폭력,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유발된 갈등과 폭력, 기타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도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그 해결책은 임시방편적인 방법이 아니라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근원적면서 지속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도전산책 시간에는 상제님과 태모님 말씀을 ..

그 운과 그 때에 그 일을 하는 사람 하늘땅 생긴 이후로 참 하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 문화를 세상에 뿌리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훌륭한 사람도 많이 왔다 갔지만 다 때를 못 만나고 한 세상 살다가 가버리고 말았다. 사람이 성공을 하려면 시운時運을 만나야 한다. 시운을 만나지 못하면 ‘하늘을 쓰고 도리질하는 사람’이 나와도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옛 사람이 ‘운유기운運有其運하고’, 운은 그 운이 있고, ‘시유기시時有其時하고’, 때는 그 때가 있고, ‘인유기인人有其人이라’, 사람은 그 사람이 있다고 했다. 시운이 온다 하더라도 사람을 못 만나면 그 시운은 그냥 흘러가 버리고 만다. 또 훌륭한 사람이 세상에 나온다 하더라도 시운을 만나지 못하면 절대 성공할 수가 없다. 그래..

상제님이 여신 가을 천지 도통문 다음으로 『도전』 2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천주, 조화주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이 인간으로서 가을 우주를 여셨습니다. 가을 우주 시간의 문, 가을 우주 역사의 문, 다른 말로 가을 천지 도통문을 여신 것입니다. 이것을 ‘천지대신문을 여셨다’고 표현하고 있어요. 상제님은 도기道紀 31년(신축년, 서력 1901년) 음력 6월에 객망리 시루산에서 14일간 수행을 하시고서 그날로 곧장 모악산母岳山 대원사大願寺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칠성각七星閣에서 21일 공부를 하시며 음력 7월 7일 마침내 가을 천지 도통문을 여셨습니다. 『도전』 2편 6장을 보면, 상제님이 도통하실 때 모습이 나옵니다. 공부하시는 중에 담痰을 많이 토하셨는데, 하루는 두루마기와 바지저고리에 담이 가득 묻었는..

(인간 VS 바이러스, 이 전쟁의 승자는?)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19까지 5~6년 주기로 신종감염병이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손자병법에는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고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전염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감염질환의 최고권위자이자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때마다 진두지휘한 감염병 전문가인 김우주 교수가, 2020년 3월 11일 방송한 〈차이나는 클라스〉 148회(인간 VS 바이러스, 이 전쟁의 승자는?)에 출연해서 위와 같이 강조하기도 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행성은 바야흐로 질병대란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병란에서 나와 내 가족이 위태롭지 않으려면..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 시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전염병 위험 최고 단계인 팬데믹은 ‘대다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을 의미한다.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한다. 6단계가 팬데믹이다. 앞서 WHO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유행 당시 팬데믹을 선포한 바 있다. 당초 3월이 지나면 하향 곡선을 그릴 거라는 코로나19의 기세는 아직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주요 국가들에 코로나19의 공포가 휩쓸고 있다. 4월 5일 현재 스페인이 확진자 수에서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그 뒤를 이탈리아 12만 명, 독..

일양이 시생하는 기도와 각성의 날 동지 오늘 동지는 천지의 창조, 그 순간의 대 생명력인 일양一陽이 우리의 몸과 마음 속에서 다시 태동하는 첫날이다. 동지절은 ‘일양이 시생始生하는 날’이다. 이 천지 생명의 절대적 근원, 그 조화의 한 기운이 저 어머니 땅 속 깊은 곳에서 새롭게 태동하기 시작하는 거룩한 날이다. 이것을 주역에서는 지뢰복괘地雷復卦[䷗]로 나타낸다. 이 괘는 전체적으로는 본래 어머니의 몸인데, 그 아래 저 깊은 곳에서 일양이 태동해서 올라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상象을 잘 보고 느끼면 바로 오늘이 기적의 날, 천지의 기적의 순간임을 알 수 있다. 몸이 아프고 절망과 좌절에 빠지고 평생 무엇을 해도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삶을 살아 온 이들도 이제 일양시생의 동지절에 깃든 그 깊고 깊은 뜻을..

신선 발귀리가 소도 제천행사를 보면서, 동방문화의 원형 역사정신을 이렇게 찬양하는 시로 지어서 노래로 불렀습니다. 이분의 마음이 마치 강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흐르는 대로 한번 따라가 보면, 우주관과 인간관의 원형, 우리 인간 존재에 대해서 아주 큰 진리 깨달음의 틀을 아주 쉽게 노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일기극大一其極이 시명양기是名良氣라 첫 구절이 ‘대일기극大一其極이 시명양기是名良氣라’, 말할 수 없이 큰 하나! 대일이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의 존재의 근원입니다. 그걸 ‘한없이 큰 하나’라고 하고 이것을 찬양합니다. 우주 만유 존재자의, 형이상학에서 말하는 신과 같은 것, 우주 만유 생명의 어떤 근원 그 지극함이여, 대일기극大一其極이여. 시명양기是名良氣라, 이름하여 ‘양기良氣’라 한다. 양良..

신맛과 쓴맛에 대하여 오미와 육미 지난 칼럼에 음식의 오방 색깔과 건강과의 관련성을 논했는데, 이번에는 음식의 다섯 가지 맛(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과 건강에 대해 논해 보겠습니다. 우선 각 맛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피기 전에 오미五味, 즉 다섯 가지 맛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흔히들 서양의 신경학적으로 미각 중 매운맛은 맛의 종류가 아니라고들 합니다. 서양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먹고 ‘It’s so hot’이라고 합니다. 맵다는 느낌은 뜨겁다, 아프다, 따갑다 등 통각이나 열감에 관련된 감각이라고들 하지만, 동양의학에선 음식의 오미에 대한 기운 반응을 포괄하여 오행으로 귀결시켰기 때문에 매운맛을 오미에 포함시켰습니다. 매운맛을 포함한 신맛, 쓴맛, 단맛, 짠맛을 다섯 가지 맛, 오미五味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