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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재난에서 살아남기

인간 열매를 추수하는 때 본문

증산도 진리 탐구

인간 열매를 추수하는 때

전종수 2024. 1. 29. 00:01

지금은 하추교역기, 인간 열매를 추수하는 때

 

내가 이 시간에  현실을 사는 사람으로서 꼭 해야 할 가장 좋은 일을 말해 주려고 한다.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진리에 살다 진리에 죽고, 또 가장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복음을 전해 주려고 한다.

사람으로 이 세상에 생겨나서 누구도 다 성공을 하고 잘살고 싶어 한다. ‘부자도 되고 귀인도 되어서 영화를 누리며 한평생 잘살 수 없을까?’ 하는 것이 천 년 전 사람이나, 지금 현실을 사는 사람이나 또 동양 사람이나, 서양 사람이나 똑같은 소망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도 다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어 한다.

또 위정자는 가정에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에 의로운 사람을 만들어서 자기가 치정治定하는 그 시대에 평화스러운 낙원을 만들고 싶은 것이 공통된 소망이다. 동서고금이 똑같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지나간 선천 세상의 역사 과정을 마무리하고 매듭지어서 후천 새 문화, 새 세상을 맞이하는 시점에 와 있다. 이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이 알건 모르건 천지의 법도가 그렇게 되어 있다.

우리 증산도에서는 지금 이 시간대를, 묶어서 우주년에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라고 한다. 하추교역이라 하면 쉽게 말해서 개벽을 하는 것이다. 1년으로 말하면 봄에 물건 내서 여름에 길러서 가을에는 봄여름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 알갱이를 맺지 않는가? 지금은 그런 결실을 하는 때다.
우주년은 사람 농사를 짓는다. 천지에서 1년 초목 농사를 짓는 것과 같이 우주년에서 여러 천 년 동안 사람 농사를 지어서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바로 이 시점에 좋은 혈통을 추수한다. 인간개벽을 하는 것이다.

씨, 알갱이가 여무는 시점

이 자리에 김지, 이지, 박지, 최지 각 혈통의 자식들이 모여 있다. 각기 조상이 다르고, 혈통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사람은 반드시 핏줄이 있다. 그 핏줄, 혈통에 따라서 절도 행각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남을 못살게 하고 음해하는 사람도 있고, 또 반면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봉사를 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천태만상千態萬象이다.

자기 조상에서 여러 천 년 동안 계계승승繼繼承承, 자자손손子子孫孫 그 유전자를 전해 내려오면서 좋은 일을 얼마만큼 하고, 못된 짓은 얼마만큼 했는지 그것을 다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혈통이 좋은 종자만 이번에 씨, 알갱이가 여무는 것이다. 지금은 바로 그런 시점이다.

알기 쉽게 말하면, 봄여름 철에 초목 농사를 지어서 성장이 잘 된 것은 좋은 씨앗을 여문다. 한 70프로, 80프로 또는 90프로 여무는 것도 있을 게다. 그런가 하면 봄과 여름철 성장 과정에서 병들고 잘못된 것은 빈 쭉정이가 되고 만다. 그렇듯이 이번에는 못쓰게 생긴 것은 천지이법에 의해서 다 추려져 버린다.

자신이 지은 죄악은 반드시 보복을 받는다. 남의 눈을 속이고, 협박하고, 공갈하고, 권력을 바탕으로 해서 남의 것을 뺏고, 그렇게 살면 안 된다. 이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그래서 전해 오는 속담에 “명산대천名山大川에 기도하지 말고, 심보를 뜯어고쳐라.”라는 말이 있다. 부처님이나 산신에게 잘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마음을 뜯어고치라는 것이다. 남 음해하고 속이고 갖은 못된 짓을 하면서 신명들에게 ‘제가 좀 잘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한다고 잘될 수 있겠는가. 신명들이 오히려 침이나 뱉고 ‘나쁜 놈’이라 하고 만다. 양심을 속이지 않고, 덕을 베풀고, 인정을 베풀면서, 남에게 봉사하면서, 약자를 도와주면서 세상을 슬기롭게 살라는 말이다.

개벽기에 열매 맺는 기준

아버지의 유전인자를 아들이 받고, 아들 유전인자를 손자가 받고, 손자의 유전인자를 증손자가 받고 그렇게 전해 내려온다. 그 유전인자가 바뀌면 성이 바뀌는 것이다.

그런데 증조할아버지와 같이 세상을 산 사람도 있고, 고조할아버지와 한세상을 같이 산 사람도 있고, 10대조 할아버지와 같이 산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죽었으니 신명이 됐을 것 아닌가? 신명은 육신만 없지 사람하고 똑같은 것이다. 오래오래 다 생존해 있다. 사람은 오래 살아도 한 백 살 안에 죽지만 신명은 천 년, 2천 년, 3천 년 혹은 5천 년도 살아 있다. 그런 오랜 세월을 지속해서 신명의 생명체를 유지하며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한 시대를 같이 산 그 신명들이 증언을 하고 심판을 한다. “그 사람 몇 대 할아버지는 사회생활을 못쓰게 했다. 남을 음해하고 살인을 하고 이렇게 못돼 먹었다.” 하고 증언을 한다. 그러면 그 자손, 그 혈통은 씨를 받을 수가 없다.

상제님 말씀에 “적덕가積德家의 자손은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는다’ 하고 신명들이 등을 쳐서 집어넣고, 적악가積惡家의 자손은 설혹 들어왔더라도 ‘너는 여기에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는다.”라고 하셨다. 역사적인 신명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다. ‘네 조상이 못돼 먹어서 얼마나 못된 짓을 많이 했는데 천지에서 열매를 추리는, 성공하는 길에 감히 들어올 수 있느냐’ 하고 내쫓는단 말이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지어서 사람 씨앗을 추리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엄격하고 바르게 선별을 한다. 지금은 죽는 길, 사는 길, 생사양로生死兩路 두 갈래 길밖에 없다. 개벽기에 이 지구상에서 사는 길은 상제님 진리를 따르는 길밖에 없다. 상제님은 신명공사神明公事에서 역사적인 과정을 전부 마무리해서 앞 세상 새 시대를 열어 놓으셨다. 앞으로 다가오는 후천 5만 년은 살기 좋은 현실선경, 조화선경이다. 그런 좋은 세상에 씨를 퍼트려서 상생 문화 속에서 잘살 수 있는 ‘천심 가진 사람’을 추리는 때다.

죄악은 유식, 무식과 관계가 없다. 박사가 백이라도 남을 해치고 몹쓸 짓을 하면 그 사람은 천고의 죄인밖에 될 수 없다. 그리고 아무리 무식하고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남을 도와주고 순수하게 잘 살면 그 사람이 선량하고 사람다운 사람이다.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란 말이다.

오직 한 번밖에 없는 기회

이번에는 상제님을 신앙하는 것만큼 성공한다. 상제님 진리를 100프로 신앙해서 성경신을 다 바치고 천지에 공을 쌓으면 영원한 복락을 누린다.

이 기회는 우주년으로 해서 12만 9천6백 년 만에 오직 한 번 있는 일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 우주년을 기다려야 한다. 다음 우주년의 하추교역기에나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아무리 만나고 싶어도 마음대로 만날 수 없는, 천지에서 주는 이런 좋은 기회를 만났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청대포 신도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하라.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누구도 육임을 짜라. 개벽기에 달리 성공할 길이 있는가? 육임을 짜서 천지의 대역자代役者가 되어 보자. 사람은 진리와 참된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진리에 살다 진리에 죽는 것이다. 이 시점을 놓쳐 버리면 아무리 하고 싶어도 할 거리가 없어서 못 한다.